5일 의원총회·중앙위 연석회의 후속대책 논의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가보안법 폐지 등 쟁점법안의 처리 책임문제로 사퇴한 데 이어 이부영 당 의장 등 상임중앙위원단 등 당 지도부가 3일 일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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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은 이에 따라 오는 5일 의원총회·중앙위원 연석회의에 이어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해 후속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부영 의장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의장직 사퇴의사를 표명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종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앙위에서 사퇴의사를 표명한 현 지도부를 재신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중앙위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4·2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해 나가는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역량이 부족해 소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우리당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노선을 택해야 하며,여야 내의 과격노선과 과감한 투쟁을 벌이는 것도 불사해야 한다'며 당내 강경파의 태도를 비판했다.

송현수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