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세종'은 어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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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기부터 일대기 조명...태종 김영철 등 호화 캐스팅

'대조영' 후속으로 내년 1월 5일 첫 방송되는 '대왕 세종'은 세종대왕의 생애를 전기 형식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세종대왕이 13세였던 소년기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훈민정음 반포 시기나 승하 시점에 막을 내릴 예정. 아직 결말을 확정하지 못했다. 기존의 정치 사극이 보여줬던 암투와 비방보다는 열정적인 신념의 대결을 그리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훈민정음 제작과정 등 실록에 나와있지 않은 당시의 이야기를 문화사 측면에서 다룬다.

시청률과 작품성 면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둬온 KBS 대하 드라마답게 이번 작품에서는 김상경 이외에도 화려한 출연진이 흥미를 끈다.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도 4년이나 섭정을 하는 선왕 태종 역할은 중견배우 김영철이 맡아 열연을 한다. 왕권을 놓고 라이벌 관계에 서게 되는 양녕대군 역할은 배우 박상민에게 돌아갔다.

고려왕실의 후예로 조선왕조의 전복을 꿈꾸는 혁명가 옥환 역은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이 맡을 예정. 세종의 어머니 원경왕후 민씨 역할에는 최명길이 맡았다. 최명길은 지난 1996년 KBS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이후 12년만에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 태종이 총애하는 후궁 효빈 김씨 역할은 김성령이 맡아 원경왕후와 연적이자 정적으로 대립한다. 이 밖에 최주봉, 정동환, 김갑수가 각각 김한로, 조말생, 황희 역할로 출연한다. 김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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