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맞수기업열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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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기업열전(정혁준)=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제갈공명과 사마의, 송대관과 태진아하면 얼른 떠오르는 것은? 바로 맞수다. 각 분야에서 1위를 놓고 경쟁하는 국내 최강 맞수 기업들의 기업 정신과 생존 전략을 배운다. 에쎄/1만5천원.

△생각(이어령)=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 싶다면? 이어령은 잡다하게 쌓인 상식과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싶다면 새로운 '생각'으로 날 것을 주문한다. 생각의나무/1만2천원.

△다 빈치의 인문공부(슈테판 클라인)=생애 내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7가지 키워드(시선, 물, 전쟁, 발명, 비행, 해부, 질문 등)를 통해 그의 천재성과 창의성을 파헤친다. 유영미 옮김/웅진지식하우스/1만3천원.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인 저자가 2007년 가을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을 3일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다채로운 관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생생한 심경을 소개한다. 오마이뉴스/1만3천원.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제임스 듀이 왓슨)=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개인의 과학 인생과 학계 사회의 은밀한 처세술을 유쾌한 문장으로 풀었다. 김명남 옮김/이레/2만5천원.

△물건의 재구성(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가 28가지 폐품을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물건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물건을 새롭게 보는 안목과 따듯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리더스하우스/1만4천원. 

△운명의 날(니콜라스 시라디)=1775년 리스본 대지진이 어떻게 당대 시민사회를 각성시키고 유럽의 근대화를 완성하는 계기가 됐는지 치밀한 고증으로 추적한다. 저자는 건축 비평가. 강경이 옮김/에코의서재/1만2천800원.

△효경한글역주(김용옥)=중국 대표적 경전인 '효경'(孝經)을 한글로 번역하고 주석을 달았다. 효경을 단순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교, 기독교, 동학, 프로이드, 라캉 등 동서양 철학까지 두루 끌어들여 분석했다. 통나무/2만6천원.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비밀스러운 종교의 역사(에두아르 쉬레)=프랑스 철학자인 지은이가 1889년 출간한 책. 신비주의 혹은 비교(秘敎)주의라 부르는 종교의 역사를 꿰뚫는다. 진형준 옮김/사문난적/2만5천원.

△피코 델라 미란돌라-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피코델라 미란돌라)=지은이는 15세기 이탈리아의 학자. 인류사에 나타난 여러 종교 및 철학사상이 간직한 인간 존엄성에 대한 진리의 보편성을 다룬 연설문. 성염 역주/경세원/1만5천원.

△종교 간의 대화-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길희성 외)=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다른 언어와 사유의 틀에도 불구하고 그 기저에는 같은 진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 아래 관련 학자들의 연구 논문을 실었다. 현암사/1만8천원.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브뤼노 라투르)=과학이 사회적 이익이나 권력에 의해 구성된다는 사회학적 구성주의, 자연적 사실은 사회나 문화로부터 분리돼 있다는 과학적 실재론을 조화를 주장한 책. 홍철기 옮김/갈무리/2만5천원.

△신자유주의 테러리즘(헨리 지루)=자유시장의 모순과 비인간적 잔혹성, 부정의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가운데 그러한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변종헌 옮김/인간사랑/1만5천원.

△미지의 민주주의(김상준)=최근까지 세계 질서의 주요 흐름이었던 신자유주의가 파탄을 맞는 요즘, 신자유주의 이후 우리 사회가 지향할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책. 아카넷/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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