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10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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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역은 장기간 미개통 전망

오는 10월1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2호선(양산선)의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전경.

부산지하철 2호선(양산선)의 부산대양산캠퍼스(양산부산대병원)역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0월 개통한다.

반면 증산역은 운영적자와 역세권 도시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앞으로 5∼6년간 미개통 상태로 장기간 방치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부산교통공사와 한국토지공사 양산사업단(이하 토공) 등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는 그동안 도시기반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개통을 2차례나 연기했던 지하철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을 오는 10월1일 개통키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이 예정대로 10월 문을 열면 지난해 1월 지하철 양산선이 개통된 지 약 2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부산대 양산캠퍼스내 치·의학전문대학원과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 환자와 그 가족 등 하루 8천명 이상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양산부산대병원 개원과 함께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을 개통키로 했지만 이듬해 3월 부산대양산캠퍼스 개교로 1차례 연기했다.

또 부산대양산캠퍼스가 개교했지만 같은 이유를 들어 또다시 개통을 미뤄 양산시의회와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그러나 양산선의 증산역은 역세권지역의 연약지반처리공사 등 토목공사가 예정보다 3년 이상 늦춰져 빨라야 오는 2013년 6월 이후여서 역세권이 형성되는 2014년 이후에나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역사가 장기간 미개통 상태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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