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관용-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 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인문

△관용-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전략(웬디 브라운)=흔히 말하는 '관용의 미덕' 담론이 사회·정치적 문제를 개인의 태도나 감수성의 문제로 축소시키는 현상을 비판했다. 이승철 옮김/갈무리/1만8천원.

△공공의 적들(베르나르 앙리 레비·미셸 우엘벡)=프랑스의 문제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두 저자가 6개월간 주고 받은 28통의 편지. 그 속에 담긴 작가로서의 삶과 고민들. 변광배 옮김/프로네시스/1만8천원.

△인물로 보는 유럽통합사(유럽통합연구회)=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유럽의 통합 역사 전과정을 역사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책과함께/1만8천원.

△샤먼제국-헤로도투스, 사마천, 김부식이 숨긴 역사(박용숙)=인류 문명의 시원인 샤머니즘을 역사의 본무대로 올리는 시도를 보였다. 한반도와 시베리아, 중동, 지중해를 잇는 스케일이 당혹스러우면서도 경이롭다. 소동/2만8천원.

△에피소드로 읽은 서양철학사(호리카와 데쓰)=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갑자기 대학을 박차고 나와 한적한 시골에 틀어박히는 등 종종 이상한 행동을 했다. 철학자들의 일상 생활을 통해 철학 얘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선희 옮김/바움/1만3천500원.

△정유각집 상·중·하(박제가)='북학의'를 제외한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시문집 전체를 완역한 책. 시 1천712수, 산문 123편이 담겨 있다. 정민 외 옮김/돌베개/전권 10만5천원.

△한국의 상례-한국인의 생사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양승이)=한국의 상례의식 절차를 시대별, 계층별로 나누어 살폈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 한길사/3만원.


문학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2차대전 당시 독일에 5년 동안 점령당한 채널제도 건지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소설화했다. 신선해 옮김/이덴슬리벨/1만3천원.

△한시치 체포록(오카모토 기도)='에도의 명탐정 한시치의 기이한 사건기록부'. 에도시대의 '셜록 홈즈' 한시치가 불가사의한 사건, 괴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추지나 옮김/책세상/1만4천원.

△프리즌 트릭(엔도 다케후미)=형무소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충격적인 반전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소설. 지난해 일본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았다. 김소영 옮김/살림/1만2천원.


경제


△법은 밥이다(장진영)=경제생활에 꼭 필요한 법률용어 360개를 쉽고 정확하게 설명,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사전식 편제와 분야별 서술의 장점을 살려 읽기 편하게 했다. 끌레마/1만7천800원.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장성덕)=올해로 창업한 지 10년.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창업 초보다 매출이 2천 배 느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성공의 비결을 파악했다. 위즈덤하우스/1만3천원.


교양


△아사다 마오(우츠노미야 나오코)=김연아의 라이벌로만 알고 있는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팅 영웅 아사다 마오를 밀착 취재한 포토에세이. 불고기를 좋아하는 무대 뒤의 '인간 아사다'를 만날 수 있다. 이수미 옮김/멜론/1만3천원.

△엄마 냄새(양선희)=시인인 저자가 멀리 떨어져 혼자 사는 어머니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찍은 사진과 편지를 묶어낸 책이다. 랜덤하우스코리아/1만1천800원.

△노무현, 시대의 문턱을 넘다(김종대)=주한미군의 대 한반도 전략에서 이라크 파병, 전시작전통제권, 한반도 평화체제와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비사들을 소개해 놓았다. 나무와숲/2만2천원.


어린이


△비행기 조종사(오영주 글·문구선 그림)=비행기 조종석은 어떻게 생겼을까. 조종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될 수 있나. 기장과 부기장은 왜 같은 식사를 못할까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동화. 초등 저학년용. 주니어랜덤/9천원.

△블루 피플(화리데 칼라트바리 글·마르크 샤갈 그림)=한국에 근무하는 이란 외교관이 우리 말로 번역한 이란 그림책.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동화. 샤갈의 그림 수십 점을 삽화 대신 넣었다. 5~7세용. 모르데자 솔타푸르 옮김/큰나/1만원.

△김만덕(이경채)=조선 정조시대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기근에 처한 제주도민을 구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여성 거상의 일대기. 내달부터 TV드라마로 방영된다. 청소년용. 나무처럼/9천5백원.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타냐 칸트 글·캐롤린 프랭클린 그림)=달걀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닭이 알을 깔고 앉는데도 왜 알이 깨지지 않는지 등 닭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유아용. 이지윤 옮김/파랑새/9천500원.

△희망특강 파랑새 도전편(MBC 희망특강 파랑새·김성희 그림)=박지성, 김연아 등 이른바 성공한 이들의 과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면밀히 분석했다. 초등 저학년용/리젬/9천8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