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영남알프스 둘레길] 본보 신년기획 '길을 걷다' 시리즈 '영남알프스 둘레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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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길과 격주로 소개

'영남의 혼'이 살아 숨쉬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걸어 보자.

부산일보가 지난 1일부터 신년기획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길을 걷다' 시리즈의 '금정산 둘레길'에 이은 두 번째 주제가 바로 영남알프스 둘레길이다.

1,000m가 넘는 10여 개의 고봉이 즐비한 영남알프스는 그 면적만도 255만㎢. 가지산을 정점으로 해서 북으로는 경주 단석산, 동쪽으로는 천성산, 서쪽으로는 경북 경산에 가서야 산줄기가 끝난다. 남쪽으로는 원동 천태산과 금정산까지의 방대한 영역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본보 취재진이 수차례 답사해 완성한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모두 160㎞. 울산과 경남·경북의 5개 시·군을 아우르는 나직하고 단아한 길이다. 둘레를 크게 그릴 수도 있지만, 영남알프스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자는 취지에서 산자락과 가장 가까운 길을 택했다.

본보가 소개할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접근성과 교통 편의 등을 고려해 모두 12개 구간으로 나눴다.

1코스는 석남사~등억온천, 2코스 등억온천~통도사, 3코스 통도사~내석리 회관, 4코스 내석리 회관~밀양댐, 5코스 밀양댐~남명리, 6코스 남명리~송백리, 7코스 송백리~매전초등교, 8코스 매전초등교~박곡회관, 9코스 박곡회관~삼계리, 10코스 삼계리~와항재, 11코스 와항재~다개리, 12코스 다개리~석남사다.

가장 긴 코스는 밀양댐에서 남명리까지 도상거리 18㎞이고, 가장 짧은 구간은 와항재~다개리로 소호고개를 넘는 도상거리 10.1㎞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과 금정산 둘레길은 주말매거진 '위크앤조이'를 통해 격주로 소개된다.

본보 홈페이지(www.busan.com)에 게재되는 길 전체의 동영상을 통해 취재진이 느낀 생생한 현장감을 독자들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재희·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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