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광역철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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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양산시 북정 간 경전철 건설사업에 이어 양산 북정~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해 양산으로 이동한 뒤 곧바로 울산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부산·양산·울산이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양산~울산 간 예타 대상 포함
이르면 올 연말께 최종 확정


박희태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8일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재정평가 자문회의'를 열어 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선정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올해 말께 예비타당성 경제성(B/C) 분석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B/C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으로 정부에서 철도 건설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다 KTX 2단계 개통으로 철도 이용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울산시가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기초조사에서도 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의 B/C는 1.03으로 나왔다. 철도사업의 경우 통상 B/C가 0.9를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양산 북정~울산 광역철도와 연결되는 부산 노포역~양산 북정 간 경전철 사업은 이미 예산이 확보돼 지난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박 의장은 "부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으로 부산·양산·울산이 명실상부한 '삼산(三山)'이 돼 동남 광역경제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산~울산 간 광역철도는 양산 북정~KTX울산역~울산과학기술대~신복로터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41.2㎞(양산구간 17㎞, 울산구간 24.2㎞)의 철도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 1천761억 원(국비 75%, 지방비 25%), 사업기간은 2018년까지다.

이주환 기자 j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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