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이 아니면"… 미국의 반군 지원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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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과연 어떤 카드가 등장할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이른바 지상군 투입을 포함한 고강도 군사작전의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반군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임을 공개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구상하거나 추진중인 지원 방안은 △반군의 무장을 강화하고 △합법적인 대안정부 구성을 도와주는 한편 △카다피 세력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할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

반군의 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은 제3국을 통한 우회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8일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반정부 세력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사우디 정부 측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공중에서 무기를 투하해 반정부군의 무력을 직접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전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미 동결해놓은 카다피 일가의 자산을 리비아 반군 세력 지원에 동원하는 방안도 있다.이미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6일 "동결조치된 카다피 정권 자산 320억 달러 가운데 일부를 반정부 세력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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