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전용구장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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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새 야구장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로 확정됐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C 다이노스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신축 야구장 입지를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선진 스포츠 시설의 균형 배치와 통합도시의 균형발전 가치 및 통합 창원시의 100년 대계를 위한 미래성장 가치창출 등의 측면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입지 선정 배경에는 진해권역의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시 조성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것이 포함됐다.

창원시는 신규 야구장을 미래형 종합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사업계획과 경제성 분석 등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한편 투·융자심사와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늦어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신규 야구장은 내야 중심의 2만 5천 석과 파크 개념의 외야 5천 석 등 모두 3만 석 규모의 일반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된다. 또 멀티스포츠센터와 야구파크, 테마카페, IT테마파크, 야구박물관, 푸드코트 등 각종 부대시설도 들어서 이 일대가 체험과 휴식을 겸한 문화파크로 활용된다. 사업비는 총 1천280억여 원이 투입된다.

한편 시는 현재 국방부 소유인 옛 육군대학 부지(28만여㎡)의 소유권 이전 및 그린벨트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새 야구장 건립추진단'을 꾸려 설계와 발주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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