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유 회장 일가 美·佛 등에 부동산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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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다.

청해진해운은 1999년 설립돼 여객·화물 운송업에 종사해왔다. 이 회사는 1990년대 '오대양사건'의 여파로 부도를 겪었던 세모그룹의 후신이다.

계열사 30개 자산만 5천억대
차남, 뉴욕에 고급저택 소유

오대양사건 때 ㈜오대양 박순자 대표가 사채로 빌려 쓴 돈의 일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목사로 있던 기독교복음침례교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였지만 결국 유 전 회장은 무혐의 처분됐다. 사건은 논란 끝에 '자의에 의한 집단 자살'로 종결됐다. 유 전 회장은 1999년 운영하던 세모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조용히 청해진해운을 설립하고, 경영과 소유는 장·차남에게 맡겼다. 두 아들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통해 청해진해운뿐만 아니라 3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총 자산만 5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유 전 회장은 4년 전부터 사진작가로 변신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본명은 숨기고 자신의 호인 '아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언론 인터뷰은 차남이 대신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사업가이자 사진작가로 알려진 아해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해가 지난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스무 살 때부터 그림, 조각 등 예술 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하고 있다.

자산만 5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 씨 일가는 세계 각지에 부동산도 다량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라벤더 농장과 리조트를 사들였고, 재작년에는 10만㎡에 달하는 프랑스의 남부 마을 쿠르베피도 경매로 사들였다. 차남은 뉴욕 근교에 40억 원짜리 고급저택과 허드슨강변에 고급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성 기자 nmaker@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인터넷 신문의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서, 오대양 사건과 유 전 회장 및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무관함은 지난해 5월 21일 검찰이 공문에서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이 수년간 고급 골프채로 정관계와 금융계 로비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이 해외 밀항이나 망명을 시도한 것과 금수원 내의 비밀통로나 도주용 땅굴 등은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준석 선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세월호 선원 중 해당 교단 신도는 2명에 불과하며, 청해진해운 직원 중 해당 교인은 10% 정도이며, '김엄마'와 '신엄마' 등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된 2400억 가운데 상당 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만든 영농조합 소유의 부동산이며,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에서 4대 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창립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 교단의 목사나 교주가 아니며, 김혜경 씨는 유 전 회장의 비서로 재직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입을 열면 구원파는 망한다."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정관계 로비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밝혀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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