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첫날, 월 기본료 '0원'(우체국 알뜰폰 ) 등장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1일 시행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에 최대 11만 1천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조금 고시를 보면 이들 업체는 최신 최고급 스마트폰들에 대체로 8만∼15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통사 요금제 혜택 격차 커
소비자 "보조금 더 적어졌다"
출고가가 95만 7천 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의 경우 이통 3사가 요금제별로 3만 400원~11만 1천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출고가가 89만 9천800원이지만 높은 요금제로 가입하면 13만∼15만 원의 보조금을 줬다. '효도폰'을 표방하고 나온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는 출고가가 39만 9천300원이고 보조금은 최대 20만 원선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조금 규모가 이전보다 적다는 불만이 적지 않게 나왔다.
한 네티즌은 "높은 통신 요금을 선택하고도 갤럭시 노트4 지원금이 8만 원이다. 대기업 배불리기 아니냐"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예전에는 일부만 '호갱'이지만 오늘부터 전 국민이 호갱이 됐다"고 비난했다.
한편 부산지방우정청은 우체국 알뜰폰 판매 1주년을 맞아 월 기본료가 0원인 요금제를 1일 판매 시작했다고 밝혔다. 0원 요금제는 월 기본료는 물론 약정기간과 위약금이 전혀 없어 음성 1초당 1.8원, 문자 건당 20원 등을 기준으로 사용량에 해당하는 요금만 내면 된다.
알뜰폰은 지난해 9월 27일 출시해 올해 9월 25일 기준으로 가입자가 14만 명을 돌파하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만 579명(21.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40대가 2만 9천685명(21.1%)으로 50대 가입자(2만 8천931명·20.6%)를 앞질렀다.
이주환·박진숙 기자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