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돌(멋쟁이 아이돌)'로 되돌아온 엔오엠(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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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마'로 9개월 만에 컴백한 엔오엠(NOM). 제이엠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 엔오엠(NOM)이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웃기지마'를 지난 19일 발표하고 9개월 만에 컴백했다.

아인(리더), 요한(보컬), 용기(보컬), 케이(메일보컬) 등 4인조로 구성된 엔오엠은 2013년 '누난 더 예뻐'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4월 '너야 너'를 발표한 바 있다. 엔오엠은 주로 필리핀과 중국에서 활동하다 세 번째 싱글로 한국에 돌아왔다.

새 싱글 '웃기지마'는 엔오엠이 이전까지 보여준 귀엽고 발랄한 모습과는 달리 시크한 모습을 보여줘 '시크돌'로 돌아왔다.

9개월 만에 중국·필리핀서 컴백
세 번째 싱글 '웃기지마' 발표

전자·힙합 사운드 결합한 곡
세련·우아한 이미지 변신


'웃기지마'는 히트메이커 똘아이박과 피터팬의 곡으로, 못된 여자들에게 당당한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웃기지마라'는 표현을 각인시키며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사운드가 결합된 곡이며, 중독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편곡,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변신의 이유에 대해 "원래 강한 콘셉트이다. 오히려 1, 2집이 변신이었다. 이번에 다른 변화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엔오엠 멤버들은 필리핀이나 중국에서 얻은 인기를 한국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폐공장에서 했다며 멤버 용기는 "쉴 때 먼지가 쌓여 코가 까맣게 돼 메이크업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용기는 이와 함께 운동을 좋아해 '출발 드림팀'이나 '아육대'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멤버 아인은 진행자로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인은 "연기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요한 역시 시트콤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으며, 양궁 선수 출신인 케이도 '아육대'에 나가면 자신 있다며 예능 욕구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처음 필리핀에서 활동할 때 반응이 없었지만, 가보지 않은 섬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다. 이제 시간이 갈수록 공항에 팬들이 많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고 전하며 오는 2월 필리핀에서 8천 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춘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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