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스탈린, 자신이 조작한 '의사들의 음모' 때문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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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스탈린이 자신이 조작한 사건 때문에 죽음을 맞이했다.

1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672회에서는 독재자 스탈린의 죽음에 얽힌 비화가 방송됐다.

1952년 어느 날, 스탈린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는 크레믈린 진료소에서 일하던 '리디아 티마슈크'라는 의사가 쓴 것. 소련의 의사들이 스탈린과 주요 공직자의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 4년 전 고위관료 '주다노프'의 사망 또한 의사들의 짓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명이 언급된 9명의 의사들 중에는 스탈린의 주치의도 포함돼 있었다.

스탈린은 즉시 MGB 장관에게 사건에 연루된 의사들을 잡아들여 조사를 시작하라고 명한다. 스탈린의 주치의도 자신이 스파이였음을 자백. 9명 중 의사 2명은 사망하고 나머지는 반역죄로 투옥된다.

음모에 가담한 9명의 의사들 중 6명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스탈린은 수백 명의 유대인을 잡아들여 총살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는 스탈린이 꾸민 일이었다. 암살의 두려움을 느끼던 스탈린은 자신의 절대 권력을 과시하고자 했던 것.

'의사들의 음모'로 수많은 의사들이 죽거나 감옥에 투옥됐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스탈린은 자신의 비밀 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스탈린을 치료할 의사들이 없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스탈린은 4일 만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분 캡처

BSTODAY팀 박홍규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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