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스트리트]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직원·가족 건강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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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고려병원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자치관리위원회가 최근 건강관리 지원 등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부산고려병원 제공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부산 지역 의료기관과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고려병원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자치관리위원회는 최근 BIFC 47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대회의실에서 상호 교류와 건강관리 지원 등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BIFC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입주 금융기관 등 23개 기관 종사자 대표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23개 공공·금융기관 참여
부산고려병원과 첫 의료 협약

지상 63층 높이 랜드마크인 BIFC는 동북아 금융중심지를 꿈꾸는 문현금융단지의 핵심 시설이다.

이곳에는 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부산으로 본사 또는 본부를 이전한 기관들과 KRX,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 등의 금융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상주 인원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거대한 건물이다.

부산고려병원은 BIFC 각 기관 종사자와 가족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각 기관 종사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받을 경우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들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과 건강강좌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BIFC 내에서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응급 진료체계를 갖추고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고려병원 김철 이사장은 "부산으로 이전한 각 기관 종사자들이 부산에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부산지역 대표적 정형외과 병원이라는 강점을 인정받아 이전 및 입주 기관 종사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자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 지역 등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종사자들로부터 부산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인정받은 만큼 이들의 수준 높고 깐깐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IFC 자치관리위원회 조철형 위원장은 "BIFC 입주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복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고려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제1기 정형외과 전문병원에 이어 제2기(2015년 1월~2017년 12월) 관절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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