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출신 하순섭 회장, 팔라우에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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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한류 개척자'로 주목 … 24일 모교에 발전기금 기부

'내일신문'이 부경대학교 출신 하순섭(73세·어로학과 62학번)회장을 소개한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 8월 21일자에 실린 '박상주가 만난 비즈니스 한류의 개척자들' ‘한파산업개발-골든 퍼시픽 벤처 하순섭 회장 편’이 그것이다. 

하 회장은 태평양지역 작은 섬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관광지로 꼽히는 팔라우공화국에 거주하는 사업가다.

‘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로 꼽히는 그는 팔라우대통령 경제고문이기도 하다. 한국이민 100주년 MBC 특집방송 ‘세계 속의 한국인’ 11부작 중 4회 ‘팔라우의 작은 신화 - 하순섭’편으로도 제작돼 그의 활약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하 회장은 24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600만원을 부경대학교 대외협력과로 보내왔다. 그는 2003년부터 부경대에 해마다 600만원씩 장학금을 기부하는 해 오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모두 7천800만원에 달한다.

'내일신문'은 이번 기사를 통해 “팔라우에서 40여 년 동안 자신의 삶을 개척해 온 한 한국인이 있다.”면서, “팔라우 경제를 주무르는 10대 기업인 중 하나인 하순섭(73)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기사는 이어 “하 회장은 지금 종합건설·유통·호텔사업을 하는 한파산업개발과 부동산·레저사업을 하는 골든 퍼시픽 벤처 등 두 개의 회사를 중심으로 건설업과 부동산개발, 호텔, 관광, 무역, 슈퍼마켓 등 모두 23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팔라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업종에 대한 허가권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그 배경으로 “한국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끈질긴 근성으로 텃세가 세기로 유명한 팔라우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 것.”이라며 “하 회장은 임기 4년의 대통령 경제고문을 두 번째 맡을 정도로 팔라우 사회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바다에 접한 곳에 종합 리조트 타운을 세우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채소 농사도 이곳에서는 블루오션.”이라면서, “팔라우는 채소와 과일을 거의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귀하고 비싸다. 기름진 땅에서 대규모 농장도 시작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하순섭 회장(오른쪽)이 김영섭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국 new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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