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원 '증인',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가능성 발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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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과 가능성을 먼저 발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
 
제 5회 롯데시나리오 공모대전이 문지원 작가의 '증인' 대상 선정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문지원은 이같은 소감과 기쁨을 전했다.
 
8일 부산시 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홍근 센터장, 리얼라이즈픽처스의 원동연 대표, 이호재 영화감독, 이한 영화감독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모대전에는 총 96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영화계의 대표 명사들의 공정한 심사 끝에 대장작을 비롯, 2편의 입상 작품과 1편의 부산창조상이 선정됐다.
 
문지원의 '증인'은 참신함과 시의성 높은 소재, 높은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지원은 대상과 함께 1억원의 상금까지 수여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진환(부산창조상, 왼쪽), 조진연(입상), 문지원(대상), 홍용호(입상).
입상작에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은 조진연 작가의 '연비',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훌륭하게 녹여낸 홍용호 작가의 '왈츠 포 수지'가 선정됐다. 두 작가에게는 각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진환 작가의 '카페의 연인"은 여운이 남는 스토리와 진정성이 담겼다는 호평을 받으며 부산창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호재 감독은 "굉장한 격론과 끝없는 거수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로 응모작 모두 완성도 높고 준비된 작품들이었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가장 큰 규모의 시나리오 시상제도를 마련해준 롯데에 감사드린다"며 "영화 투자 및 배급을 총괄하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되며 신진 작가와 기존 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어드밴티지를 갖는 시나리오 공모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 되길 바라겠다"는 말을 축사를 전했다.
 
차원천 대표는 "시나리오를 탄생시키기 위해 힘써주시고 정성을 쏟아주신 작가님들과 심사위원 및 자문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노고와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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