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무도 큰 잔치' 출연했던 현주엽-서장훈…'슈퍼파월' 별명 탄생

8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농구스타 중 한 명이자 현 MBC스포츠플러스 농구해설위원인 현주엽이 출연해,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서장훈과의 인연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 하는 등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제다.
현주엽과 서장훈은 대학농구 시절부터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의 주전선수로 활약했던 라이벌이지만, 선수 은퇴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로농구 해설 이외에는 특별한 방송활동이 없었던 현주엽이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바로 서장훈이었다.
2015년 2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도 큰 잔치' 특집에 서장훈의 추천으로 현주엽이 동반 출연했다. 당시 서장훈은 예능인으로 이미지가 굳어가는 걸 '유명인'이라는 표현으로 피해가는 걸로 웃음을 주는 모습이었는데, 같이 출연한 현주엽은 사실상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출연진들의 장난섞인 '슈퍼파워' 별명 선사와 베게 싸움의 큰 활약 덕에 방송이 진행될 수록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현주엽의 베게싸움 도중 우연히 나온 김영철의 "힘을 내요~ 슈퍼파월~" 애드리브가 나름 대박을 치며 2015년 김영철에게 제2의 전성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방송 이후 현주엽은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등의 예능프로그램에도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농구인 이외의 면모도 보여주는 중이다. 한편, 현주엽을 무도 큰잔치에 불러낸 서장훈은 이에 대한 답례로 현주엽이 해설 중이던 MBC스포츠플러스 프로농구 중계에 특별해설로 출연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