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문화 행사 풍성]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 체험 광장에선 신나는 분필그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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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1~3일 부산문화회관 소극장과 소극장 앞마당에선 '어린이 연극체험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초크아트 페스티벌'

생활 도구로 타악기 활용
'딱따구리 음악회'도

시립미술관 전관 무료 개방

부산시립극단이 지난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이 행사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시 인형극단 예예 이정희 대표가 연출을 맡은 가족인형극 '꼬마 도깨비 깨비의 옛날 옛날에'을 시작으로 오후 2시 끼리프로젝트의 어린이 뮤지컬 '생각의 숲', 오후 2시 50분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신나는 동요 '환상의 나라로', 오후 3시 50분 어린이들이 공연에 참여해 따라 할 수 있는 부산시립무용단의 춤추는 동화 '개굴개굴 청개구리', 오후 4시 30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신명나는 국악 동요'가 이어진다.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소극장 앞마당에서는 전통 탈 만들기, 어린이 난타체험 등 무료 체험 행사가 열린다. 051-607-3123.

국립부산국악원은 3일 오후 3시 예지당에서 '어린이 국악노래 부르기 잔치'를 개최한다. 전통(민요, 판소리, 시조, 가야금병창, 전래동요)과 창작(국립국악원 국악동요제 출품작에 한함) 두 분야에서 각각 7개, 5개 팀이 선발된 이번 행사에선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의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국악을 즐길 수 있다. 051-811-0032.

5일 오전 11시~오후 6시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광장을 중심으로 바닥에 분필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는 '초크아트 페스티벌'이 화려한 색의 향연을 펼친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축제의 전문 작가존에는 부산의 애니메이션 창작기업인 '스튜디오 반달'이 메인 작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로도 제작된 '꼬마돌 도도', '외계가족 졸리 폴리'를 부산의 다른 모습들과 함께 초크아트로 선보인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김태완·최종현·표우종 등 신진 작가도 참여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전문 작가의 작품들은 2일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공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존은 당일 현장 신청(50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끈과 비닐 등을 이용한 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051-780-6024.

같은 날 오전 11시·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선 '딱따구리 음악회'가 펼쳐진다. 타악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활 속 도구를 활용해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르로이 앤더슨의 '타이프라이터',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중 5번' 등을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051-607-6055.

부산창조재단은 5일까지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 사연 신청을 받는다.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프로젝트는 5일까지 다양한 소원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1인 50만 원 내외의 소원을 들어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창조재단 홈페이지(www.bccf.co.kr) 참조.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1일까지 미술관 전관을 무료개방한다. 이 기간 시립미술관을 찾는 시민은 이우환공간(입장료 성인 3000원, 부산시민 2000원)과 '유영국-절대와 자유' 전(입장료 성인 3000원)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미술 작품 감상 외에도 '유영국 전'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힐링 아뜰리에'도 있다. 정서 치유에 도움이 되는 '컬러링 미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 후 관람객이 직접 추상작품을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 글을 남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51-744-2602.

박진홍·윤여진·박진숙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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