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현아-현주엽, 몰카에서 밝혀진 평화주의자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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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캡처

현아와 현주엽의 반전 매력이 몰카에 담겼다. 무대 위에서 섹시미를 뿜어내던 현아는 낯선 사람에게 따뜻한 손길을 선뜻 내밀며 선의를 베풀었고, 코트에서 넘치는 파워로 승승장구했던 현주엽은 평화주의자 면모를 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옥상달빛과 김태우의 의뢰를 받아 현아, 현주엽의 몰카가 펼쳐졌다.
 
첫 번째 몰카의 의뢰인 옥상달빛이 예상치 못한 타깃을 공개했다. 옥상달빛의 김윤주는 “현아가 저희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서”라며 서로의 팬이었다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옥상달빛은 현아에 대해 ‘감수성이 있다’, ‘세상 여자’, ‘귀엽다’, ‘착하다’며 무대 이미지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다고 밝혀 그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현아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옥상달빛의 사진을 찍었고, 언니들에게 어리광을 피우며 막내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또한 김윤주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고 행복에 대한 고민까지 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아가 심오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작전대로 산에서 3년 동안 칩거한 자연인이 다가왔다. 현아는 빈병을 줍는 자연인과 인사를 나눴고, 그가 비명을 지르며 비탈길에서 넘어지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 자연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 현아는 양말이 구멍 났다는 자연인을 위해 자신의 양말을 벗어줬고, 냄새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자연인이 고마움의 표시로 오골계를 받은 현아는 답례로 싹 비운 냄비와 소고기를 건넸다. 이후 오골계를 먹고 옥상달빛의 박세진은 간지러움을 호소했고 정체 모를 바이러스를 퇴치하러 온 방역단이 나타났다.
 
방역단으로 몰카단이 등장하자. 현아는 “너무 있을법한 이야기 여가지고”라며 자연인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의뢰인인 김태우는  몰카 타깃인 현주엽을 정하고 그와 김태우와 중식당에서 만남을 약속했다.
 
식장에 도착한 현주엽은 메뉴판을 보자마자 모든 메뉴에 관심을 보이며 전투적으로 먹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작전대로 ‘딤섬 무료’ 이벤트까지 당첨돼 기분이 업 된 그는 시종일관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현주엽이 기분 좋게 음식을 먹는 사이 그의 시야에 한 아이가 밟혔다. 현주엽은 딤섬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를 위해 ”우리가 돈 내고 하나 시켜줘”라며 새우 딤섬을 주문해줬다.
 
이로 인해 큰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한 진상 손님이 음식이 잘못 나오자 직원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진상 손님은 점점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자 현주엽은 “엄마가 튀래”라며 싸움 났을 때는 피해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가 싸움에 휘말릴까 걱정하면서 그를 말리는데 힘썼다.
 
화를 참지 못한 김태우가 진상 손님에게 다가간 사이, 온몸에 알레르기가 올라온 아이가 엄마와 다시 등장해 현주엽을 당황시켰다. 현주엽은 자신이 새우 딤섬을 시켜줬다며 이실직고했다.
 
곧 그는 병원에 함께 가자며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보는 이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응급실에 갈 채비를 하는 현주엽의 앞에 몰카단이 등장하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현주엽의 모습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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