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남' 배우 이시강 지상파 드라마 데뷔
SBS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 출연
다재다능한 배우 이시강(30)이 오는 29일부터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 드라마는 동명인 원작 영화를 조선시대 배경으로 재구성한 로맨스 사극이다.
이시강은 극 중 든든한 배경으로 감찰부에 들어간 부잣집 도령 상수 역을 맡았다. 상수는 정다연(김윤혜)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견우(주원)를 샘하며 궁지에 빠트리려는 인물인데 비록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익살스러운 매력으로 무장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시강은 2010년 일본에서 보이그룹 키노로 데뷔했던 가수로 더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래보다는 연기에 대한 욕구가 커 국내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2년 채널A 드라마 'K-팝 최강 서바이벌'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후 '죽여주는 이야기', '쉬어매드니스', '옥탑방 고양이' 등 대학로 연극무대에서도 활동했다. 이번 드라마는 그의 지상파 드라마 첫 데뷔작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이시강은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이를 살려 그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거나 스포츠 용품 모델로 발탁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쳐 온 '팔방 미남'이다. "배우라면 무엇보다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시강은 "앞으로도 역할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안방극장과 연극무대 활동을 꾸준히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