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도 반했다는 진관사 사찰음식의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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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진관사, 절밥 한 그릇' 방송화면.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재방송되고 있는 MBC 스페셜 '진관사, 절밥 한 그릇'은 전 세계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진관사의 절밥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 삼각산에 위치한 진관사의 사찰음식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와 덴마크의 세계적인 요리사 르네 레드제피도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찰음식의 위엄은 삼덕(三德)에서 나온다. 농약과 항생제 등을 쓰지 않은 청정한 재료를 사용하는 청정(淸淨),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쓰지 않고 지나치게 자극적인 맛이 나지 않아야 하는 유연(柔軟), 먹는 사람에게 알맞은 요리를 하는 여법(如法)이 그것이다.

진관사의 비구니 스님들은 사소한 재료 하나로도 수십 개의 근사한 요리를 완성한다.

특히 육식을 하지 않는 사찰에서는 콩으로 만든 음식이 발달했다. 콩으로 만든 진관사 음식 중의 백미는 이맘때가 가장 맛있는 음식, 콩국수다. 주지스님의 장기 중의 장기인 콩국수는 진관사에 귀한 인연을 선물한 음식이기도 하다.

백악관의 부 주방장인 샘 카스 씨는 진관사에서 콩국수와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을 배워갔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방송에서는 넘침의 시대에 더 단순하게, 더 소박하게를 추구하는 진관사 절밥의 특별한 레시피가 공개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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