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외국인 전용 승차권 코레일패스 단일종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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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이 외국인 전용 철도 자유이용권인 '코레일패스(Korail Pass)'를 전면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레일패스는 정해진 기간동안 코레일이 운영하는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지난해에는 5만3000여명이 이용하면서 이용인원이 전년보다 1.6배 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한국에 들어온 시기에 따라 가격 및 이용기간이 이원화돼 있었고 기차역에서 별도의 교환 절차를 거쳐야만 해 이용하기가 좀 어려웠다.

 그러나 8월 1일부터는 입국시기에 따라 구분되던 패스 종류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별도의 절차없이 구입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매표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바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패스는 유형이 6가지가 있다. △1-데이 패스 △3-데이 패스 △5-데이 패스 △7-데이 패스 △플렉시블 2-데이 패스 △플렉시블 4-데이 패스 등이다. 플렉시블 패스는 10일 이내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원데이 패스는 성인은 8만1000원, 어린이는 4만 원에 판매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짜던 외국인들이 국내의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차역의 혼잡도를 낮추고 열차 내 좌석이용을 효율화할 수 있어 내국인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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