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광주' 성료…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광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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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광주(테크플러스 광주)'가 2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원(KIAT) 원장. KIAT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과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주최한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인 'tech+ 광주(테크플러스 광주)'가 9월 28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KIAT에 따르면 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로, 이종 분야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테크플러스는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해 산업기술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지식콘서트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가 2009년부터 9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년간 2만 3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테크플러스 광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기술을 선도하는 광주가 되기 위해 어떠한 변화가 필요하며 그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공동체:함께 그리는 미래 산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다양성과 신(新)문명 공동체사회, 그 이면의 산업화와 도시화, 소득의 양극화, 고령화 등에 대해 인문학을 포함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연사 4명의 강연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스트 백남준'으로 불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자문위원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는 "기술의 발전을 담는 것이 과학의 영역이라면 미디어 아트는 대중들이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김정현 셰어하우스우주㈜ 대표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로서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소셜 벤처가 기업의 방식을 통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효율성과 확장성을 가진 방안을 제시했다.

김학용 순천향대학교 IoT보안연구센터 교수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따뜻한 기술로 사물인터넷을 알아보고 사물인터넷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벽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핵심 능력은 사회·정서적 역량이며, 이러한 역량을 갖추고 실천하는 사람이 정서적 금수저이며 장기적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정재훈 원장은 "다 같이 함께 가는 '공동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강조하면서 "미래 산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테크플러스 광주'에서 이야기된 '공동체'라는 화두가 전국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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