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한방] 조기 위암
수술 후 침치료로 후유증 완화, 복부온열요법으로 장운동 촉진

Q : 조기 위암, 수술 없이 한방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있을까요.
A : 위암 치료는 병기에 따라 결정되나 종양이 2㎝ 이내로 작고 분화도가 좋은 조기 위암일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이 가능하다. 이 범위를 벗어난 조기 위암은 개복 수술을 하고,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위암 수술 후 다양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겪는다. 심계항진(두근거림),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메스꺼움이나 고혈당 증상 등이 나타나는 덤핑증후군뿐만 아니라 빈혈, 체중감소, 심리적 우울, 심하면 장 마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최근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수술 없이 한의학적인 방법만으로 위암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위암에 있어 기본이 되는 치료법은 현재까지 수술이며, 특히 조기 위암은 수술만으로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위암 발병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심신의 높은 긴장도 같은 평소 생활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전이·재발이 잦은 편이다. 따라서 조기 위암은 수술 후 면역관리를 통한 전이, 재발 억제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위암 수술 전 면역 증강과 더불어 수술 후 회복과 후유증 관리는 한의학적 치료가 강점이 있다. 위암 수술 전 면역관리를 통해 수술, 항암치료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체력을 보충하며 심리적인 불안으로 올 수 있는 수면 장애 같은 증상을 개선한다.
더불어 위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는 이미 여러 논문에서 그 효과를 밝힌 바 있는 침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완화하고, 복부 온열요법으로 소화 효소의 활성도를 높이며 장운동을 촉진해 관리한다. 특히 수술 후 약 2~3주 정도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해 신속하게 대응 처치하고 단계적인 식단 관리로 도움을 받는다면 원활한 회복과 완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청림
한길한방병원 진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