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술챔피언십' 성황리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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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기간 중 열린 아시안갈라쇼 공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지난달 29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특별 기획 공연 '라 그랑드 일루젼'은 9일간 8000여 명 가까운 관객이 함께했고 매일 밤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9일부터 6일간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벌어진 야외 마술쇼에는 매일 2만 5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마술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매일 수만 명 마술 매력 빠져
부산 특화 축제로 자리매김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경쟁부문은 제너럴 매직(General Magic) 스테이지 부문에서 스페인의 미구엘 머노즈(Miguel Munoz)가 1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 매직(Micro Magic) 부문에서 1위를 한 중국의 에릭 첸(Eric Chien)이 최우수상인 그랑프리를 획득했다.

한국 마술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매니풀레이션(Manipulation) 부문에서 안하림 마술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제너럴 매직(General Magic) 부문에서 한국의 장 리드(Chang Read), 한만호 마술사가 각 2, 3위를 기록 했다.

행사 중 열린 세계마술연맹총회에서 캐나다 퀘벡이 2021년에 열릴 제28회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지로 결정되었고 차기 세계마술연맹 회장으로 6년간 회장을 맡았던 현 회장 도미니코 단테가 재신임 되었다. 행정 부회장으로는 아시아인 최초로 사츠 야마모토 일본 마술연맹 사무국장이 선임되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강열우 집행위원장은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행사장 시설은 물론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했다. 향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적 축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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