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종북-패륜-불륜에 이제 조폭…중학생 조카 4번 변호"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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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4개국 1년에 걸쳐 추적해 온 파타야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 조직의 실체를 다뤘다.

특히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의문스러웠던 점에서 시작된 의혹은 용의자가 속했던 조직이라는 성남 국제마피아파와 코마트레이드라는 회사로 옮겨갔다. 그리고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모 씨가 직원들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등 석연찮은 관계가 의심되는 대목들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에 연락을 해서 "팩트를 철저하게 체크해주면 좋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씨가 국제 마피아파였다는 것은 전혀 모른다. 어떻게 아나. 관내 기업 하나가 복지시설에 기부도 많이 하고, 물품 기부나 빛 탕감 운동 이런데도 동참하니까 저희는 기부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우수기업 선정했다"라며 이 씨가 운영하는 회사와 자신이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폭을 변호한 것에 대해 "(제가 변호한 2명은) 조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족들이 선량한 시민인데 잡혀 있으니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 그래서 이 사건을 수임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조폭 구성원 아닌데 기소됐다면 억울하지 않겠나. 저는 함께 재판받았던 조직폭력배들이 어느 날 나타나 신분 세탁용 회사를 만들어 이미지 개선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사진을 찍지 않았을 것이고, 근처에 못 오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과 2시간여에 걸쳐 통화를 하며 이재명 지사는 "부탁드리고 싶은건 내가 예를 들면 종북으로 몰리고, 패륜으로 몰리고 최근 불륜으로 몰리고 드디어 조폭으로까지 몰리고 있다"며 "그들에게 이익을 주려고 기획했거나 부당한 행위를 알고 용인했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재명 도지사가 "성남시라고 하는데가 100만 도시긴 하지만 좁다. 성남시에 내가 알기로는 종합시장파도 있고 국제마피아도 있다. 좀 있더라. 심지어 내 이종 조카가 중학교 다닐 때 국제마피아의 중학생 조직원이었다. 그때 그 애를 네 번 변론해줬다. 조카인데 어떻게 하냐"며 전화를 끊기전 밝힌 내용을 전했고, 앞으로도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제보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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