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에서 평화수도로' 부산 버스 투어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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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기획한 시리즈 '피란수도에서 평화수도로'(3월 15일 자 1면 등 보도)가 부산 버스투어로 탈바꿈한다.

22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지역 여행사 부산여행특공대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피란수도 부산 버스투어 프로그램인 '부산의 재발견 : 피란수도에서 평화수도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 관계자는 "성격이 비슷해 시리즈 제목을 버스투어 이름으로 사용했으면 한다"며 본사에 협조를 구했다.

부산시·관광공사·여행사
본보 시리즈 이름 달고 운영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2회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부산문화재단이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피란수도 부산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본보 기획시리즈로 게재 중인 '피란수도에서 평화수도로'의 이름을 달고 20주에 걸쳐 총 40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이번 피란버스 투어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기간 중 매주 토요일 2회(오전·오후 코스)로 나뉘어 세계유산 등재 추진 코스 위주로 진행되며, 2개 코스 모두 부산역에서 출발한다.

임시수도 정부청사
오전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출발해 임시수도기념관~임시수도정부청사~아미동 비석문화마을~천마산로전망대~최민식 갤러리를 방문한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에서는 주먹밥을 먹으며 피란 시절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코스는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해 영도대교 도개 관람 후 부산항 대교를 경유, 유엔평화기념공원~우암동 소막마을~부산항 제1부두(경유)~부산근대역사관을 방문한다. 투어 중에 부산 밀면의 원조로 알려진 내호냉면에서 밀면을 먹으며 피란 시절 밀면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다.
내호냉면

투어 참가비는 1만 3000원이며(제반 비용 포함), 참가 신청은 부산관광공사·부산여행특공대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051-469-4113)하면 된다. 주중에 원하는 단체는 별도로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부산의 재발견' 버스 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8일 시민 팸투어를 추진한다. 블로그 및 SNS를 운영하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더 많이 알리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두운 역사 이야기를 체험과 해설을 곁들여 재미있게 듣고 체험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태현 선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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