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봉만대, 23년 만에 절친 '액션배우' 이광수 만나 "반갑다 친구야"

30일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어려운 시절 도움 받은 과거의 인연을 찾아 나선 영화감독 봉만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만대는 "제 인생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데, IMF 시절에 헤어진 사람을 찾는다"며 "지금은 행방불명 수준에 있는 친구 이광수"라고 소개했다. 봉만대는 "'1993년부터 영화 연출부 생활을 했다. 그 친구는 스턴트맨 출신의 친구였다. 힘들었던 시기에, 양말도 내 것이 아닌데도 신고 나가는 경우도 있고 그 친구가 마련해 놓은 공간에 그냥 들어가서 자고 했다. 거의 빈대였다. 그 친구 집에서 너무 많은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봉만대 감독은 "장위동 강호 체육관에서 동고동락했고, 액션 감독님들에게 수소문해보면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강호체육관 옛터에 도착한 봉만대가 익숙한 건물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최강호씨는 풍 맞아서 쓰러진 지 오래됐다. 벌써 몇십년 전 일이다"는 말에 봉만대는 금세 울상으로 변했고 "의지하게끔 공간을 준 분인데, 내가 잘못 산 거 같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다행히 반갑게 만난 최강호씨는 "풍 안왔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봉만대 앞에 나타났다.
이후 봉만대는 과거 인연들의 추억을 더듬으며 마지막 장소인 보식각에 도착했고, 봉만대가 외친 "광수야" 소리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광수 씨는 지나가는 인파들 속에서 결국 나타나며 봉만대 감독과 "반갑다 친구야"라고 인사를 전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오랜 시간 동안의 안부를 서로 물었던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겼고, 최강호 씨도 합류해 깜짝 만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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