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아트몰링, 서부산에 새 예술문화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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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몰링 부산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작가 이지훈 개인전. 패션그룹형지 제공

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이 새로운 형태의 예술전시문화를 선보인다.

아트몰링 부산점은 매달 아트몰링 갤러리와 아트몰링 상업공간에서 디자인·무용·미술·예술문화영상·음악·조형·한국음악 등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아트몰링 예술문화융합프로젝트-아트몰링 THE BUSAN×ARTIST'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 융합프로젝트
신진 아티스트 개인전 열어
고품격 문화향유 기회 제공

아트몰링은 지난 1일 갤러리 개관과 동시에 '아트몰링 청년작가지원전-이지훈 개인전' 행사의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예술융합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지훈 작가는 부산대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번 아트몰링 행사의 첫번째 작가로 참여해 개인전 '타임슬립(TIMESLIP)'을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초자연현상'을 전시 주제로 내세운이번 개인전은 과거의 지나쳐온 것들에 대한 아쉬움, 사라져 가는 풍경과 사물에 대한 애수를 담았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번 전시는 부산 지역기업이 준비한 가장 실험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예술행사 중 하나"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시민들의 삶에 문화예술이 스며들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과예술문화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트몰링 부산점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의 불모지였던 서부산에 새로운 예술문화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트몰링 관계자는 "공간과 사람, 기업과 예술 사이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낼 협업과 소통의 시도"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아트몰링과 함께 고품격 문화 향유의 예술융합프로젝트에 빠져 보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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