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병원, 사우디에 척추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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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 강동병원(병원장 강신혁)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관절,척추 전문센터를 개설한다는 양해각서를 지난 13일 현지기업인 웨팍홀딩사와 체결했다.

웨팍홀딩사는 유통, 무역, 식품, 의료, 교육 등 5개 분야 계열사를 둔 기업이다. 의료분야 회사 산하 3곳의 클리닉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강동병원이 사우디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웨팍홀딩사 알리 회장과 인연 때문이다. 고질적인 척추 질환을 앓던 알리 회장이 강동병원에서 UBE(양방향 척추내경술) 척추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강동병원에서 개발한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기존 시술보다 훨씬 안전하며 환자 회복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석균 강동병원 부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며"며 "중동에 의료뿐 아니라 한국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양국 간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압둘 회장은 "사우디에는 지금 한류 붐이 불고 있다. 사우디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강동병원에 와서 좋은 치료를 받고 낫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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