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책꽂이] 동물들의 놀라운 집 짓기 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물들의 놀라운 집 짓기

재봉새, 금빛제비 등 새부터 흰개미, 말벌, 미어캣, 침팬지, 나아가서는 사람까지 여러 동물들의 집 짓는 방식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물에게 보금자리란 더위와 추위를 피하고, 새끼를 안전하게 기를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의 집을 짓기 위해 동물의 집을 빼앗은 것은 아닌지 생명과 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로라 놀스 글/크리스 매든 그림/박규리 옮김/김산하 감수/한겨레아이들/64쪽/1만 3000원.

■오늘은 뻥튀기 먹는 날

뻥튀기에 관한 삼남매 이야기. 시골 산골 마을에 사는 남매는 뻥튀기를 사기 위해 세 고개를 넘어 아랫마을에 도착한다. 뻥튀기 집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뻥!’ 소리가 나면 귀를 막고, 갓 나온 뻥튀기를 맛보며 행복해한다. 설날은 삼남매가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뻥튀기를 좋아하는 큰 언니가 선물을 가득들고 집에 와서 함께 뻥튀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자 글·그림/꿈터/56쪽/1만 3000원.

■전학 가는 날

다른 학교로 전학가는 초등학교 3학년 지호의 이야기. 마지막 등굣날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니 어색하다. 덩치 큰 형은 지호를 밀치고 지나가고, 선생님은 아무 말이 없고, 술래잡기 놀이를 하는데 지호에게는 술래를 할 차례가 돌아오지 않는다.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을 일이지만, 오늘은 더 서운하고 마음이 쓰인다. 전학을 앞두고 유독 서운함이 큰 지호는 어떤 마음일까. 김선정 글/조원희 그림/길벗어린이/40쪽/1만 3000원.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

‘코딱지’를 소재로 나온 시리즈 중 세번째 책. 콧구멍 밖에서 나와 처음 겨울을 맞는 코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번도 눈을 본 적 없는 코지는 할머니에게 눈 이야기를 듣고 첫눈이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엉뚱한 것을 보고 눈이 왔다고 착각하고 한바탕 소통이 벌어진다. 첫눈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첫눈의 설렘과 기쁨을 담은 그림책이다. 허정윤 지음/주니어RHK/44쪽/1만 30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