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빵과 편의점이 만나면…
프리미엄 베이커리가 편의점을 통해 본격 대중화에 나선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브랜드 ‘보네스뻬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부산·경남지역 450여 점포에서 시범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보네스뻬 프리미엄 베이커리는 ‘브리오쉬뽐므’, ‘버터쿠헨’, ‘시나몬롤’, ‘뺑오레장’, ‘아망드크라상’ 등 총 5종이다. 가격은 각 1800원이다.
세븐일레븐 보네스뻬 5종
부산·경남지역 시범 판매
보네스뻬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리즈는 고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베이커리 수준의 품질을 갖춘 양산빵 형태로 운영된다. 수분 함량을 36%가량 높이고 버터를 사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베이커리 특유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프랑스 정통 빵 장인인 ‘시릴고댕 쉐프’를 모델로 삼아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도를 높였다. 보네스뻬 프리미엄 베이커리는 기장군 정관읍에 소재한 롯데제과 부산공장에서 매일 생산돼 경남권 내 세븐일레븐 점포에 바로 공급된다. 갓 구운 신선한 베이커리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3월 말까지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전국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에서의 프리미엄 빵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그중 프리미엄 빵 매출은 8.9% 오르며 전체 신장률을 상회했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베이커리 담당 MD는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수준 높은 베이커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고객 호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