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육중완밴드 출연…다른 멤버 "장미여관, 해체 아닌 분해된 것"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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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밴드. 육중완밴드.

'불후의 명곡'에 그룹 육중완 밴드가 출연하며 화제에 올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는 이장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경호·테이·김연지·앤씨아, 뮤지컬 배우 민우혁·손준호, 그룹 몽니·육중완 밴드·크로스 오버 등 총 11팀이 출연해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 'MC들은 육중완 밴드에 "신인 밴드이니 선배들에게 인사좀 해라"라고 농담을 건네자 육중완과 강준우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며 신인의 마음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육중완은 올해 새해 목표를 묻자 "슈퍼 루키가 되는 것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2011년 결성한 밴드 장미여관이 8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육중완과 강준우가 육중완밴드로 다시 결성됐다.

8일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에 따르면 이 밴드는 11일 선공개곡 '그때는 그냥 추억'을 내고 21일 미니앨범 '육춘기'를 선보인다.

장미여관. 장미여관.

앞서 이들의 새 출발에 앞서 2011년 결성한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은 지난해 11월 해체를 발표했다. 그러나 육중완, 강준우와 달리 다른 세 멤버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된 것'이라고 꼬집으며 팀내 갈등을 표출해 활동 마무리 과정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해체 당시 장미여관 멤버였던 배상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미여관 멤버로서는 마지막 소식이 될 것 같다"며 수익배분 문제 때문에 불화가 생겼다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배상재는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가 수익 배분 쪽으로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고 운을 떼며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수익 배분이 아니다. 애정을 쏟고 함께 보낸 시간이 무색하게 하루아침에 회사 계약과 상관없이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논의와 협의 과정 없이 '같이 할 마음 없으니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수익배분에 관련된 이야기는 제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다만 처음 밴드를 시작할 때 결정했던 1/N이 누군가 한 명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됨으로써 구조가 달라져야 한다는 게 멤버들의 당연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나갔고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서운함이 없어야 된다고 합의했다. 이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맹세컨대 팀에서 활동하는 동안 수익 배분에 관련해서 불만을 제기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상재는 "육중완과 강준우의 앞날도 응원한다"며 "밴드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받은 애정을 살면서 갚을 날이 또 왔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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