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근대 건축, 잊힌 근대 건축] 부전 도서관
부전 도서관은 부산과 오랜 세월 함께 해왔다.
1963년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되던 해에 서면 로타리, 대청동 한국은행, 부전 도서관이 같이 건설되는데 이후 오랫동안 부산시립도서관으로 역할을 했다. 이후 1982년 초읍에 도서관을 새로 들어서면서 시립도서관의 자격을 넘겨주고 지금은 부산 시립시민도서관으로 불리운다.
이 도서관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다.
옛 전포천변(지금은 복개되었음) 1200여 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300평 규모)으로 자리 잡은 이 건물은 한때 재개발 계획이 활발히 추진 되었으나 다행스럽게 서면이 부산 최고의 중심가로 발전된 지금까지도 용케 우리 곁에 남아있다. 글·그림=최윤식 문화골목 대표·건축사
박진홍 기자 jhp@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