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부산 핫 플레이스, 어디까지 가 봤니?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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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에서 김영하 작가가 찾은 부산 영도 일대. 정을호 부산관광 시민사진기자 제공 ‘알쓸신잡3’에서 김영하 작가가 찾은 부산 영도 일대. 정을호 부산관광 시민사진기자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부산을 배경으로 방영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속 화제의 관광 명소를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최근 ‘알쓸신잡 3’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핀란드편’에서 소개된 부산의 주요 관광지가 큰 인기를 끌자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두 개 프로그램에서는 동구 산복도로의 장기려 박사 기념관과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송도해상케이블카,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부산현대미술관 등이 소개됐다. 또 부산의 새로운 ‘핫플’(핫 플레이스의 줄임말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영도구의 깡깡이예술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 등도 주목을 받았다.

산복도로·감천·비석마을 등

예능서 소개돼 큰 인기몰이

시·관광공사, 집중 홍보 나서

사진 확보 위해 시민기자 모집도

부산시는 관광홍보물 내 특별섹션을 마련해 이들 관광지와 코스를 소개하고, 부산문화관광 홈페이지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활용해 배너 게재 같은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뉴미디어 서포터즈단인 ‘톡톡 부산밴드’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소개된 주요 코스를 활용한 팸 투어를 실시하고, 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SNS, 블로그 등에도 소개해 노출 빈도를 높일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관광에 있어서 맛집 방문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같은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중소상공인지원과 관계자는 “부산 촬영 땐 제작진들의 숙식 편의 제공 등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예산을 들여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유치하는 시도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관광 명소 홍보에 활용될 고화질 사진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관광 시민사진기자’를 모집, 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기획·기자단 운영 1명, 풍경·축제(행사)·음식 3명, 드론 1명 등 3개 분야 총 5명이다. 시민사진기자는 성과에 따라 월 40만 원 한도의 활동 보상금을 받는다.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부산시 관광마이스과 이메일(noriko@korea.kr)로 신청할 수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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