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로 다시 보는 민족의 얼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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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윤태석, 부산 남구 대연동)은 오는 5일부터 역사관 4층 상설전시실 중앙홀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민화로 보는 3·1운동의 단상’ 전을 개최한다.

한국민화협회와 공동 주최로 4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3·1운동을 민화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하고 독립과 자유를 갈구했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아픔을 표현한 민화, 3·1운동의 정신과 민족의 바람을 표현한 민화 등이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5일부터 ‘3·1운동 단상전’

선보일 작품은 대한민국 민화공모대전 수상작과 3·1운동 관련 사진으로 ‘18세 꽃다운 우리 순이’(사진) ‘대한독립만세’ ‘대결도’ ‘일월오봉도’ ‘문자도’ ‘그리움’ ‘겨레의 꽃’ ‘독립운동가의 책가도’ 등 47점이다. 전시는 ‘금수강산 한반도→ 그날이 오면→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 만세여 영원하길’ 순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오는 5일 오후 4시 역사관 4층 상설전시실 중앙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용덕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축사, 윤해승 해금연주자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일반 관람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민화로 보는 3·1운동의 단상전=3월 5일~4월 28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람료 무료. 휴관 매주 월요일. 051-629-8600. 김상훈 기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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