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9년 지역 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클러스터와 병원 자원을 결합해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건산업분야 창업에 필요한 식약처 GMP 인증형 입주 공간과 시설에 입주를 유도하고, 대학병원 의료진 임상프로토콜과 임상시험, 인·허가와 제품개발 컨설팅, 산학연-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주기 기업 지원 등이다.

시는 인제대 부산백병원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해동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임상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몽골이나 유라시아 국가 네트워킹을 활용한 수혜기업들의 수출 지원 강화를 위해 업체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3억 원으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비롯해 의생명연구회, 실증산업화 지원(시제품 제작, 지재권, 시험분석), 입주 지원, 임상시험 프로토콜, 임상시험, 국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주관기관인 김해의생명센터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신규 고용 40명 창출을 비롯해 수혜기업 매출액 평균 84% 증가, 벤처캐피탈 투자(117억 원), 유망기업 4개사 김해 이전, 신규 유망기업 발굴 12개사, 보건 사업 오픈이노베이션 전국 21개 기관과 MOU 체결 등의 성과를 올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시범 사업에 이어 정식 공모 사업 선정은 우리시의 의생명·의료기기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정책의 쾌거”라며 “전국 의생명 4대 도시 위상에 맞게 과기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김태권 기자 je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