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동아대 총장 “막강한 동문 네트워크 학교 발전 든든한 후원군”
“경영학과는 동아대의 모든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대학의 대표학과입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경영학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전통적으로 지역·국가 경제를 주도하는 수많은 동문 경영자와 전문가를 배출한 학과라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동아대의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한 총장은 “우리 대학의 교육혁신 프로그램이 제시되면 경영학과에 먼저 적용시켜보고 효과가 검증될 경우 모든 학과에 확산시킨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경영학과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 경영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배출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학과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대학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대형 정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동아대는 지난해 정부의 대학역량평가에서 부·울·경 지역 1위를 차지하면서 최대 27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또 교육혁신사업(20억 원), 인문학 지원사업(100억 원), 산학협력사업(230억 원) 등 총 4건의 대형 정부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 총장은 “100억 원 규모의 산학연 연구단지사업, 누적액 100억 원의 고교교육 기여 지원사업, 180억 원의 창업선도 육성사업 등을 포함해 총 620억 원의 정부사업비를 따냈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막강한 동문 네트워크를 위기 극복의 근간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시작된, 개교 100주년을 향한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150억 원 출연을 약속했는데 이는 한국 대학 역사상 개인기부의 최다금액이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동아대를 ‘역동적인 대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최근 무도와 인성, 공동체 봉사, 인문학, 지구환경의 보존 등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해 국제감각과 세련미를 갖춘 종합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역동적인 유전자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김진성 기자 ed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