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문화재단, 통영 동원고등학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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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장복만 대표회장이 출연한 동원문화재단은 3월4일 경남 통영 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 입학식에서 거액의 장학금 전달식이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남 통영 동원고등학교 입학식에서는 장복만 동원문화재단 이사장, 강병중 KNN 넥센월석장학재단 이사장, 동원고총동창회까지 입학생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잇달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강병중 넥센월석장학재단 이사장이 50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강 이사장이 수여한 장학금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이로 인해 입학식에 동원고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은 7000만원을 훨씬 넘어섰다.

황차열 동원고 교장은 입학식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써준 결실로 졸업생들이 명문대에 엄청나게 진학하는 등 동원고가 갈수록 빛나고 있다"면서 "오늘 입학하는 학생들도 동원의 긍지를 이어받아 더욱 좋은 결실을 얻으리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장복만 동원문화재단 이사장(㈜동원개발 대표회장)은 "공부만큼은 나의 의지만으로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쉬운 일이냐"면서 "여러분의 생각으로는 참으로 힘들고 어렵겠으나, 그 길이 여러분의 미래에 행복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원의 교훈처럼 '꿈을 향해 도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복만 동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어 "해마다 많은 장학금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KNN넥센 강병중 회장님과 동문 들께 감사하다. 더욱 발전된 동원고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매년 경남 통영 동원고에 거액을 기부해온 강병중 KNN 넥센문화재단 이사장은 "해마다 경남의 10여개 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건넸다. 그 중 동원고가 늘 첫 순서"라고 밝혔다. 강병중 이사장은 이어 "이번 동원고 졸업생들의 높은 대학 진학 결과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이루어 낸 동원고가 자랑스럽다.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더욱 큰 날개를 펼쳐 학교를 빛내는 국가의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윤기 동원고 총동창회장은 "동원의 신입생이 된 여러분을 큰 박수로 환영하며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짧고 힘찬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남 통영 동원고는 이날 입학식에서 '2019년도 대학 합격자 현황'을 발표했다. 황차열 동원고 교장은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 3명, 인제대 의예과 1명, 동국대 의예과 1명, 경상대 의예과 1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2명, 연세대 1명, 고려대 4명, 서강대 2명, 한양대 4명, 부산대 10명, 경북대 8명, 유니스트 2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5명 등 유명 대학에 상당수가 합격하는 등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황차열 동원고 교장은 특히 "요즘 통영의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동원고 서울대 3명 합격 등 대학 입학 성과를 자주 듣게 된다"면서 "동원문화재단의 전폭적 지지와 입시제도의 변화에 알맞게 발전해온 심화학습 프로그램, 진로중심의 다양한 교류활동, 체험활동 '교과day', 이공계열 심화탐구과목, 통영시 인재육성프로그램, 과학중점교육과정, 예술교과중점학교 운영과 동원성문학사(기숙사)의 우수 인재 양성 맞춤형 학습관리 등이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원고는 2013년부터 유네스코학교로 선정되어 일본 아리마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협력학교로서의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 고려인 방문 프로젝트, ESD 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세계화에 걸맞은 학생들의 소양을 일깨우는 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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