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저터널 연구단체 자매결연식

민소영 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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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터널硏 후쿠오카 방문

9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국측 한일터널연구회 서의택 공동대표(오른쪽)와 일본측 일한터널실현큐슈연락협의회 측이 자매결연서에 서명하고 있다. 민소영 기자 9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국측 한일터널연구회 서의택 공동대표(오른쪽)와 일본측 일한터널실현큐슈연락협의회 측이 자매결연서에 서명하고 있다. 민소영 기자

10여 년 가까이 공론만 이뤄지고 있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안을 둘러싸고 양국 연구 단체들이 일본 후쿠오카에 모여 사업 추진의 뜻을 다시 한번 모았다.

9일 오후 후쿠오카에서 한국 측 한일터널연구회와 일본 측 일한터널실현규슈연락협의회의 자매결연식이 열렸다. 한일터널연구회 공동대표인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부산대 전호환 총장, 부산교대 오세복 총장 등이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날 ‘동아시아의 미래, 한일터널’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일터널연구회는 2008년, 일한터널실현규슈연락협의회는 2016년 각각 발족해 해저터널 건설 당위성을 국내외에 알려왔다. 이번 양 단체의 자매결연은 한국 측이 일본 측에 제의해 성사됐다. 연구회 관계자는 “한·일터널 건설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활발히 교류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인 ‘유로터널’처럼, 한일터널과 일한터널 대신 ‘아시아해저터널’ 등으로 이름을 바꿔 부르자는 제안도 나왔다.

후쿠오카=민소영 기자 mission@


민소영 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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