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취준생 여러분 오세요”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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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역 공공기관, 일부 기업들이 모여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

국토교통부는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1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스가 운영되고 오후 2시부터는 본행사가 열린다.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 8회에 걸쳐 지역을 돌며 개최되는데 울산은 울산대에서 4월 3일, 경남은 경상대에서 4월 10일 열린다.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9곳

지역공공기관 11곳·기업도 동참

14일 부산 12개 大 인재들 만나

채용요강 등 다양한 정보 제공

모의면접 시연 채용 간접 체험도

내달부터 울산·경남 전국 순회

부산지역 합동채용설명회는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한 남부발전,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부산교통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11개의 지역공공기관, 부산은행 농협 등 기업이 합동으로 참여해 지역 내 12개 대학을 포함한 지역 인재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자사의 상세한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안내하고 남부발전과 부산도시공사 등은 취업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을 설명한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교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의 열린 대화, 모의면접 시연 등 채용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을 소개하면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협업하는 내용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설명회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은 상담부스를 설치해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직접 취업 준비생들과 일대일로 상세한 취업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지역인재를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혁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해당 지역 소재 대학이나 고교를 졸업한 사람을 일정비율 의무적으로 뽑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21%에서 2022년에는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약 지역인재가 점수가 모자라 채용 목표에 미달할 경우, 기준 목표비율만큼 추가로 합격시키는 ‘채용목표제’ 방식을 적용한다. 또 공공기관들의 채용실적은 매년 공표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한다.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대학생에게 진로모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칭하는 말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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