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찰스' 고려인 5세 비올리스트 안톤 강, 광주 고려인마을에 찾아온 고향의 봄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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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요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 안톤 강, 고향의 봄을 열다' 2부를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활약 중인 러시아에서 온 고려인 비올리스트 안톤 강(37)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 고려인 5세 안톤 강, 고향의 봄을 열다


러시아에서 온 비올리스트 안톤 강.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딸바보 아빠와 아빠바라기 딸 소냐의 알콩달콩함은 물론 결혼 6년 차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콤함으로 MC들의 부러움을 샀던 안톤 가족! 그리고 고려인 5세로서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선조의 뿌리를 찾아 나선 안톤의 여정이 지난주에 이어 ‘안톤 강, 고향의 봄을 열다’ 2부에서도 이어진다.


▲ 임신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던 자연주의 출산


임신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안톤 부부. 두 사람은 이 힘든 시간을 자연주의 출산으로 극복했다고 한다. 임신과 출산이 산모 혼자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함께 배우며, 아기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부부가 쭉 함께할 수 있어 큰 힘을 얻었다는데. 어려움을 딛고 딸 소냐를 얻을 수 있었던 감사함에, 또 다른 예비 부모들을 위해 종종 산부인과에서 비올라 연주를 하는 안톤. 그는 선배 부모로서 좋은 기운을 담아 음악으로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늘 큰 무대에서 멀리 있는 관객들을 보며 아쉬움이 있었다는 안톤. 그의 꿈은 음악을 원하는 곳이 있다면 이 재능기부 연주처럼 언제 어디서든지 비올라 연주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 러시아 사위의 베스트프렌드는 장인어른?!


30년째 중국집을 운영 중인 장인장모님. 쉬는 날에도 재료 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쉰 적조차 없으시다는데. 이에 안톤 부부는 결혼 6년 만에, 부모님을 위해 첫 가족여행을 준비한다. 사실 아내가 처음 여행을 제안했을 때, 러시아에서는 흔치않은 일이라 선뜻 대답을 하지 못 했다는 안톤. 하지만 이제는 딸보다 사위가 더 좋다는 장인과 장인어른은 자신의 베스트프렌드라는 러시아 사위! 부푼 마음을 안고 출발한 가족여행. 하지만 설렘도 잠시, 장인어른이 차에 타는 순간, 잔소리가 이어지고 만다. 좌충우돌 안톤의 첫 3대 가족여행, 함께 떠나보자.


▲ 고려인 1세대, 독립운동가 선조의 기록을 찾다


안톤 친할머니의 외할아버지인 고려인 1세대 류상돈 할아버지. 안톤은 류상돈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았다. 하지만 증명서나 증빙서류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그러던 중 러시아에 있는 고모에게 딱 한 장 남아있는 류상돈 할아버지의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하나 둘 퍼즐을 맞춰가던 안톤에게 들려 온 뜻밖의 소식. 과연 안톤은 류상돈 할아버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 광주 고려인마을에 찾아온 고향의 봄


고려인 5세 안톤 강. 이제 그는 한국에 살고 있는 또 한 명의 고려인으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고려인마을. 2000년대 초반부터 고려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 현재 4천여 명의 고려인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한국을 찾은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한국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편할 수밖에 없는 고려인들. 안톤은 이곳에서 고려인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찾은 한국. 아직은 서툰 한국어지만 노래할 때만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마음을 담아 부르는 고려인 아이들이 부르는 〈고향의 봄〉. 안톤 강의 비올라 연주와 함께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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