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숀(본명 김윤호·29)이 다음 달 입대한다고 밝혔다.

숀은 25일 SNS에 "4월 1일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다"며 "입대를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해 거의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대 날짜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군 미필자 신분 때문에 해외 공연에 제약이 있었다며 "내년 11월 제대 후 군 필자 신분으로 해외에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숀은 작업한 곡들을 군 복무 중에 발매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밴드 칵스의 멤버인 숀은 지난해 7월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돌연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에이전시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페이스북 마케팅 효과라고 반박했지만, 불법 마케팅을 통한 차트 순위 조작 논란이 계속되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최근 디씨톰은 클럽 버닝썬과 연계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숀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

디씨톰은 연루 의혹을 부인하면서 "숀은 전속계약이 아니라 에이전트 계약을 한 가수여서 관련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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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