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이 필리핀 레이테 주립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좋은강안병원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정회)의 좋은강안병원 서우영 병원장과 좋은강안, 삼선, 문화병원의 자원봉사단장들이 지난달 27일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중 한 곳인 레이테주 타클로반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6년전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지역 재건사업에 파병됐던 아라우 부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의료계를 대표해 좋은병원들이 참가하였다.

자원봉사단은 태풍 피해 복구지역 주민들에게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한 사전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이른 시일 내에 좋은병원 의료진들은 의료봉사 활동을 위해 재방문할 계획이다.

방문 기간 중에 좋은병원들 관계자들은 레이테 주립병원을 찾아 현지 의료인들과 상호 의료연수를 내용으로 한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시장 정보교류도 협조키로 했다.

자원봉사단은 이외에도 태풍 당시 피해를 입었던 13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참전기념 메달을 국가보훈처을 대신해 전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