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마술세계 펼쳐져라~ 얍!
오는 12일부터 동부산 관광단지 내 전용극장에서 열리는 ‘매직서커스’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마술사들의 공연 모습.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제공
동부산관광단지에 마법이 펼쳐진다!
지난해 국제마술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 세계 마술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마술쇼의 시동을 건다. 4월 12일부터 12월 29일까지 8개월여 상설 마술공연 ‘매직서커스’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매직서커스’
동부산관광단지에 돔 전용극장 완공
12일부터 12월까지 금·토·일 공연
야구·해산물 등 부산 이야기로 꾸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최근 동부산관광단지 내 롯데몰(부산 기장군 기장읍) 야외주차장에 1억 2000만 원을 들여 돔 전용극장을 완공했다. 엑스포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외형의 이 공연장은 첨단 시설을 갖추고 매회 200명의 관객을 마법의 세계로 데려간다.
명품 마술사들로 구성된 공연팀은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4개의 코너를 선보인다.
야구 도시 부산을 느낄 수 있는 ‘2대5’는 아슬아슬한 저글링과 변신 마술이 결합했다. 부산의 명소 자갈치를 소재로 해산물 마술을 보여주는 ‘자갈치 아재’는 부산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볼거리. 마술사의 손에서 갑자기 해삼 낙지 뱀장어 우럭 등의 해산물이 쏟아진다. 비싼 해산물 때문에 재료비가 많이 든다는 이 마술은 매회 공연에 쓰는 해산물을 관객에게 선물할 예정이어서 보는 재미와 더불어 받는 기쁨도 있다.
돼지국밥 밀면 어묵 등 부산의 먹거리를 소재로 하는 마술 ‘부산 토박이’는 마술사가 마술로 음식 재료들을 만들어 관객과 함께 먹거리를 완성한다. 완성된 음식을 나누는 시식 체험도 진행된다. 인도에서 건너온 마술사가 부산의 매력에 빠진다는 내용의 ‘동백꽃 마술’은 아름다운 장면이 이어진다.
부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지만 사람이 사라지거나 공중에 뜨고 불이 날아다니는 등 마술 특유의 환상적인 요소는 그대로 들어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강열우 집행위원장은 “지난해까지 13번의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치르며 마술공연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며 “마술 상설공연은 부산의 또 다른 명물이 될 수 있고, 부산의 뛰어난 마술사들이 놀 수 있는 판을 만든다는 의미도 크다”고 소개했다.
공연장 한쪽에는 마술 도구를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딜러
부스가 들어서며 공연장 주변으로 트릭아트 존(Zone)을 꾸며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4월 12일부터 매주 금·토·일요일에 매일 4회 공연이 열리며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마술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료를 7000~9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금요일 오전 공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단체관람도 진행할 생각이다. 첫 달인 4월에는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직서커스 입장권은 현장에서만 판매한다. 단체관람 문의 051-626-7002.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