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래 먹거리’ 의생명산업 발전 총력전
김해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준비 중인 의생명산업에 대해 오는 2022년까지 관내 7대 산업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은 김해의생명센터건물 모습. 김해의생명융합재단 제공
경남 김해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준비 중인 의생명산업에 대해 오는 2022년까지 관내 7대 산업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세웠다. 의생명기업 유치와 의생명 관련 국책과제 수행 등으로 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의생명재단)은 관내 의생명산업을 오는 2022년까지 지역 7대 산업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정하고 행정력을 쏟는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1년까지 296억 투입
메디컬 융복합 실용화 사업 추진
내년부터 관련 기업 유치 본격화
市 7대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로
의생명재단은 김해시가 의생명산업 발전을 위해 2006년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책과제 60여 건을 수주했으며 이들 국책과제에 국비 등 88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 국책과제로는 첨단 의생명테크노타운 건립 사업과 차세대 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덴탈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1·2단계, 경남 의생명산업 기업지원 사업, 항노화정밀의료기기 업종전환지원 사업 등이 있다.
시와 의생명재단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등 2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재활기기와 의료용품 분야의 지능형기계기술 플랫폼, 의생명 기술 융·복합을 통한 기술역량 강화와 융복합 신산업 창출을 주 내용으로 한다. 우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건립 중이며, 재활기기와 의료용품분야 장비 구축과 운영 등도 진행하고 있다.
시와 의생명재단은 이 사업 완료 시점에 맞춰 의료용품과 재활기기 제조기업의 유치를 본격화해 관련 기업 100개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의생명재단은 이 같은 사업을 펼쳐 관내 의생명산업 비중을 대폭 높힌다는 전략이다. 현재 김해지역 의생명산업은 기업체 수와 매출액 등을 감안한 산업 비중이 2018년 기준으로 0.7% 수준으로 전체 산업 중 10번째다. 김해지역 산업비중 순위는 기계·금속(48.1%)이 가장 높고, 자동차·선박(12.5%), 섬유·목재(6.0%), 전기·전자(5.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의생명재단 윤정원 원장은 “의생명융합센터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생명 관련 기업 비중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의명생산업 비중을 2.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