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경호과 학생들과 순경이 함께 대학 인근 순찰

북부경찰서와 톡톡순찰대 발대식.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우리 대학교 치안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10일 대학 내 본관에서 북부경찰서가 주관하는 「톡톡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 대학 경찰경호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순찰대는 대학 인근 및 외부기숙사 등 치안이 열악하고 학생들의 보호가 필요한 구역을 순경과 전공학생들이 함께 순찰을 돌며 경찰업무를 이해하고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박형규 북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그 동안 경찰인력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점증하는 치안수요에 대응해 나가기에는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다"며, "경찰 관련 학과와 협업하여 경ㆍ학 학점제를 운영하고 경찰실습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동체 치안의 파트너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프로그램 운영목적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찰경호학과 학생들은 경찰과 함께 하는 체계적인 실습프로그램을 통해 경찰 교과목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예비 경찰인력으로서갖추어야 할 현장경험은 물론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배워 나갈 예정이다.

이덕인 교수(경찰경호학과장)는 "경찰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관련 학과의 실습중심의 현장실습이 여의치 않은 현실이다"며 "실제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찰관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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