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국내 대표 핀테크 중심지로!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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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건물에 핀테크허브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제공 오는 7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건물에 핀테크허브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제공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중심지로 조성된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부산시는 ‘아시아 대표 핀테크 금융혁신 1번지’를 목표로 오는 7월 말 BIFC 2단계 건물에 ‘부산시-위워크(WeWork) 핀테크허브센터’(가칭)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위워크 핀테크허브센터

BIFC에 오는 7월 말 개소 예정

㈜AI플랫폼 등 19곳 입주 확정

내년엔 입주사 50곳 넘을 듯

市, 해외판로 개척 나설 계획

핀테크 특구 지정 탄력 기대

부산시는 글로벌 공유 오피스기업인 위워크와 핀테크 기업들에 업무공간을 제공해 지역 업체들을 집적하는 동시에, 위워크의 최대 강점인 기업 성장프로그램과 전 세계 27개국, 100개 도시, 425개 지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핀테크허브센터에 입주가 확정된 금융기술기업은 ㈜AI플랫폼, ㈜페이오티, ㈜훈e소프트, ㈜이음크리에이티브 등 19개 사로, 입주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15개에 달한다.

현재 BIFC에만 제공되는 법인세·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과 임대료 지원 제도 등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스타트업을 포함해 5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시는 우선 BIFC 2단계 14층을 핀테크허브센터 전용공간으로 확보하고, 향후 입주 기업들이 늘어나면 13~17층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들은 3년간 임차료 지원, 전 세계 위워크 공간 이용,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무료 이용, 글로벌 스타트업과 네트워크 구축,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혜택과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그동안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회원사인 BNK금융지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을 통해 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최근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위워크를 BIFC에 유치함으로써 핀테크 금융혁신 기업 육성 초기 플랫폼 기반구축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시는 또 핀테크 금융혁신의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주요 메이저 금융지주, BIFC에 입주한 금융기관들과 함께 액셀러레이터(AV), 벤처캐피탈(VC) 역할을 협의하고 있고, 외국계 벤처캐피탈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핀테크허브센터를 통한 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이 활성화되면 핀테크, 블록체인 특구 지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이 되는 올해, 2019년이 부산 핀테크 금융혁신 산업 내실화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핀테크허브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지자체와 금융사, 금융기술기업, 스타트업이 상생 협력해 부산이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메카가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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