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外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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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칠레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이래 오랜 망명생활 속에서 압제에 저항해온 저자는 트럼프 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비판하고, 이를 이겨낼 성숙한 시민의식을 주문한다. 트럼프 시대 야만의 정치를 겨냥하는 냉철한 지성과 날카로운 비판과 풍자가 유려한 필력으로 버무러져 공감을 일으킨다. 아리엘 도르프만 지음/천지현 옮김/창비/308쪽/1만 8000원.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 같은 삶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항공전력 강화를 위해 비행기를 통해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전단을 전국에 뿌리고 독립운동 단체들과 신속히 연락을 취하고자 했다. 이 계획은 임시정부의 자금난으로 실패했다. 이 무렵 독립의 꿈을 안고 임시정부를 찾았던 비행사 안창남과 임시정부, 그리고 주변의 얘기를 담았다. 길윤형 지음/서해문집/344쪽/1만 7000원.

■북유럽인 이야기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역사적 일화까지 한데 버무린 북유럽 인문학 기행. 스칸디나비아의 정치, 사회, 문화를 넘나들며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는다. 북유럽 국가의 기독교 개종, 2차 세계대전의 영향, 뭉크 등 예술가와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일화 등이 북유럽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로버트 퍼거슨 지음/정미나 옮김/현암사/564쪽/1만 9500원.

■중국 남방도시 여행

광저우 등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왔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저자는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5개월에 걸친 자유여행을 통해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경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도시들의 그 급격한 변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소개한다. 이중희 지음/산지니/308쪽/1만 8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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