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 정식 개원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 발생하는 의료분쟁을 조정·중재하는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지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들어선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회관 3층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에 발생하는 의료분쟁을 조정·중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산지원은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부산지원이 정식 개원하면 부산을 비롯해 영남 지역 의료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장은 “부산지원이 열리면 지역 환자들의 접근성도 좋아져 의료분쟁 해결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부산지원은 의료분쟁에 휘말린 지역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